10월 20일(일)
저녁에 샤워하고 나오면서 갑자기 춥다고 이야기를 하더니
밤에 열이 38도를 넘어감 ㅠㅠ
10월 21일(월)
아침일찍 동네 내과에 들려 진찰하고
기침이 전혀 없어서 열감기로 약처방 받음
몸이 많이 힘들어서, 학교에 가서 조퇴하고 집에서 쉬기
10월 22일(화)
밤에 열이 다시 나기시작해서 해열제 먹과 낮에 약 먹고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출근!!
낮에고 계속 열리나서 퇴근하고 다시 동네 병원 내원
엑스레이 찍고, 소견서 써주시면서
폐렴이라고 하심 ㅠㅠ
미켈란젤로병원 소개해주면서 저녁에라도 가라고하심
6시가 다 되어서 끝났겠다하고 집으로 gogo
야간진료가 있는지 몰랐음 ㅠㅠ
10월23일(수)
엄마 월차내고 아침 먹고 천천히 11시쯤 병원감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하고, 담당의 진료!!
선생님 깜짝 놀라서 빨리 입원하라고 하심
오후 서울대병원 예약이 있어서 다녀오겠다고 하니...
병실이 없다며 예약하고 다녀오던지
다른병원이라고 꼭 입원해야한다고 말씀하시고 점심식사 하러가심
일단 마지막 남은 1인실 예약하고
서울대병원 가려고 나옴
점심을 먹는데 아들이 상기되어 무척 초조해함
집에가서 입원할때 필요한 것들 엄마이불, 세면도구, 슬리퍼 등등
3시쯤 미켈란젤로 병원 도착!!!
혈액정밀검사를 시작으로 입원 준비
간호사가 체온을 재어보고 난리남!!!
열이 40.2도!!!
그것도 모르고 아들과 엄마 해맑게 tv를 시청중이었네!
수액이랑 항생제에 영양제까지 달고나니
열이 떨어짐!!!
누나랑 아빠랑 밤에 면회왔다감~~
1인실 중에서도 가장 큰방인듯 1019호?
너무 정신없어서 몇호인지도 기억이 안남
침대가 아니라 침상만 있어서 놀랐지만 넓은 펜션같음
아들과 단둘이 잠
위 포스팅을 누르시면 입원실별 요금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24일(목)
하루종일 간호사들 와서 수액이랑 항생제 바꿔주고 열체크하고
담당의사쌤, 원장님과 아침저녁으로 회진!!!
두번이 따로 오시니 조금은 다르지만, 같은 방향성으로 이야기 해주시니
더욱 신뢰감이 생김!!
1인실이 280,000원이라 다인실 자리 생기길 하루 종일 기도!!!
오후에 퇴원하는 환아가 있어 4인실로 이사!!
아들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가기 싫다고 함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잘갔다!!!! 이렇게 길게 1인실 있었으면
기둥뿌리 뽑아야 할뻔했다~~~ ㅠㅠ
10층은 복도가 통 유리라 답답하거나 병원 같은 분위기는 별로 없었다.
10월 25일(금)
4인실이라 좁음 ㅠㅠ
하지만, 경제적효과로 버틸 수 있었음
새로 입원한 1살아기 계속 울고 우리 아들 계속짜증!!
이제 좀 살만 한지, 게임 시켜달라고 조름
엄마는 갑자기 년차를 줄줄이 쓰고 있음 ㅠㅠ
하루의 일과
7시30분에 조식먹고 약먹고
8시30분 엑스레이 & 피검사(2일에 한번씩)
10층에서 9층으로 내려오는 것이 병실밖 외출이 전부 ㅠㅠ
다들 번호표 올려 놓고 대기하기
이제 직원들과 농담하면서 인사하는 사이가 되어버림... ㅋㅋ
10월 26일(토)
큰애가 병원에와 있고
남편과 집에 갔다옴 사골국 끓여 놓고
빨래하고 속옷과 수건 그리고 나의 샐러드를 챙겨 옴
첫째가 몸이 안좋다고 해서
토요일도 진료한다고 하니... 괜찮다고 아빠랑 둘이 외식하고 집으로 감
10월 27일(일)
생각보다 호전되는 속도가 더딤 ㅠㅠ
이제 슬슬 꾀가 나고 집에 가고 싶어짐
첫째 생일에 맞춰서 미역국이 나옴 ㅎㅎㅎㅎ
남편이 월화 이틀 연차를 내고
나와 교대해줌!!
집에서 푹~~~~ 잤음
10월 28일(월)
첫째가 아프기 시작!!!
다시 찾은 동네 내과!! ㅠㅠ
동생 입원 소식을 전해드리고 마이코플라즈마 의심이 되는지 확인
열도 없고 기침이 없어서 아닌것 같다고 하심
나는 출근 첫째는 등교!!
10월 29일(화)
나도 첫째 함께 집에서 출발!!
아빠는 하루 종일 아들 침상에서 편하게 쉬심
아들이 일러줌~~ ㅋㅋㅋ
10월 30일(수)
아빠도 엄마도 출근해야해서
병원에서 자고 아침 회진을 듣고 9시 넘어 엄마 출근!!
10시 넘어서 첫째 담임한테 전화가 옴 ㅠㅠ
증상이 심해짐
미켈란젤로 병원에서 만나기로 함
출근하자마자 퇴근
누나도 폐렴 ㅠㅠ 입원해야한다고 함!!!
누나와 함께 있기 위해서 3인실로 이동~~
10층에서 9층으로 내려옴
3인실은 침대도 있었는데, 그날은 자리가 없어서
그냥 좌식으로 옮김!!!
함께있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
10월 31일(목) ~11월 2일(토)
누나는 4일만에 가볍게 퇴원!!!
그러나 둘째 엑스레이 결과는 누가 봐도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라고 하심 ㅠㅠ
엄마도 아들도 지쳐감 ㅠㅠ
큰애 생일을 다함께 집에서 보내자고 했는데 ㅠㅠ
원장님과 담당쌤 모두 둘째는 못간다고 하심
11월 4일(월)
오늘은 진짜 집에 가는 줄알았는데 포기 하고
병원에서 바로 출근!!!
매일 아침 쌜러드... 살은 왜 안빠지는지.. ㅋ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하고, 몇일 더 있는것으로 결론
11월 6일(수)
오늘은 안좋다고 하셔도 집에 갈꺼라 굳은 결심으로
아침부터 짐 다 싸고 회사는 또 연차!!!
9시에 퇴원하겠다고 하고
학교는 안가는 것이 좋다고 신신당부!!
짐은 다 쌓는데 보험사에 내야 할 서류가 안내려옴 ㅠㅠ
12시 넘어서야 퇴원!!
바리바리 15일간의 짐을 가지고 드디어 퇴원!!!
15일간의 병원비 두근두근~~~
1인실 1일 비용 28만원
3인실 8일
4인실 5일
큰애 3박4일 43만원
작은애 14박 15일 97만원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음...
실비청구하니
영양제 비용 제외하고 80% 정도 나옴
애가 아픈데 돈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국민건강보험이 없었으면 300만원정도 나왔을 것이고
실비가 없었으면 140만원을 고스라니....
이럴때 보험의 중요성을 느낌
아들은 수요일 퇴원했지만,
다시 미열이 나기시작해서
목, 금 계속 학교에 가지 않고 푹~~ 쉬기
월요일부터 등교시작함!!
병원생활이 습관이 되서인지
9시면 쓰러져서 잠을 자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아직 힘들어함
그래도 감사함!!
백일해도 유행이라는데 모두들 조금!!
정말 지금 누리는 이 모든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였다
항상 감사합니다.